마운트 제퍼슨 공원 일대… 경찰 “공포·증오 유발 용납 못 해” 제보 당부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의 주요 공원 산책로 일대에 이민자를 겨냥한 혐오성 낙서가 잇따라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알렉산드리아 경찰국은 마운트 제퍼슨 공원(Mount Jefferson Park) 산책로 연선 복수 장소에 불법 낙서(Graffiti)를 남긴 혐의자를 추적 중이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범행은 지난 23일(금) 밤 11시에서 24일(토) 오전 6시 30분 사이에 저질러진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낙서에는 이민관세집행국을 뜻하는 ‘ICE’와 ‘신고해서 강제 추방시키자(REPORT TO DEPORT)’라는 문구를 비롯해 연방 홈랜드안보부(DHS)의 실제 신고 전화번호까지 적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타릭 맥과이어(Tarrick McGuire) 알렉산드리아 경찰청장은 성명을 통해 “지역사회 구성원들에게 공포를 심어주거나 특정 집단을 표적으로 삼아 불안감을 조성하는 행위는 알렉산드리아에서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며 “우리 지역의 모든 주민은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에서 살 권리가 있다”고 강력히 단죄했다.
현재 수사팀은 사건 현장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는 한편,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 당국은 클리포드 애비뉴(100·200 블록) 및 매닝 스트리트(3000 블록) 일대 주민들에게 당일 촬영된 블랙박스나 보안 카메라 영상이 있다면 경찰청 온라인 증거 제출 포털을 통해 제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관련 제보는 알렉산드리아 경찰국 케이(Kay) 형사(703-746-6263)에게 할 수 있으며, 제보자의 신원은 익명으로 보장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