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사스 파크 공립교, 일제 휴교 조치 후 수사… 경찰 “직접적 위협은 없어”

지역 공립학교 주차장에서 장전된 권총이 발견돼 일대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지고, 해당 총기의 소유주인 현직 교사가 경찰에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버지니아주 마나사스 파크 경찰국은 26일 포토맥 폴스에 거주하는 마나사스 파크 고등학교 미술 교사 베로니카 구치-레이(Veronica Gooch-Ray)를 학교 내 총기 소지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 및 학교 당국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전 6시 30분경 마나사스 파크 중학교 주차장에서 시작됐다. 등교 전 정례 안전 점검을 실시하던 교육청 소속 운전 직원이 통학용 승합차 사이에 떨어져 있던 권총 한 자루를 발견해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조사 결과, 해당 총기는 실탄이 장전된 상태였으며, 소유주는 인근 고등학교에 재직 중인 교사 구치-레이로 확인됐다.

교육청 측은 학부모 및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오전 7시경 전격적인 휴교 통보를 발송했다. 이번 휴교 조치는 경찰의 정밀 수사 및 학내 수색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내린 선제적 예방 조치였다.

마나사스 파크 공립학교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발견된 총기는 교직원의 소유로 확인됐으며, 학교나 학생들을 향한 직접적이고 신빙성 있는 위협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해명했다.

해당 교사는 교육청 규정에 따라 즉각 직위 해제 조치됐다. 수사를 마친 교육 당국은 안전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27일부터 모든 학교의 수업을 정상 재개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해당 권총이 어떠한 경위로 주차장에 방치되었는지, 또 얼마 동안 방치되어 있었는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집중 조사 중이다. 학교 측은 위험 요소를 사전에 발견해 대형 사고를 막은 운전 직원의 신속한 신고와 경찰의 즉각적인 대응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