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주, 293에이커 규모 ‘홀리 비치 팜’ 공원화 공식 발표
11월 6일부터 온라인 사전 예약제 운영… 일일 방문객 제한
300만 달러 투입해 선착장·해안침식 복원… 보트 선착장도 확충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 인근 체서피크 베이 브리지(Chesapeake Bay Bridge)의 장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대규모 해안 수변 공원이 새로 문을 연다.
메릴랜드주 자연자원부(DNR)는 아나폴리스 도심에서 10마일 이내에 위치한 293에이커 규모의 ‘홀리 비치 팜(Holly Beach Farm)’ 부지를 ‘자연자원 관리구역’으로 지정하고, 오는 11월 6일부터 일반 방문객을 위한 온라인 사전 예약 접수를 시작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로써 홀리 비치 팜은 가렛카운티의 새비지 하이랜드 주립공원, 몽고메리카운티의 프리드먼스 주립공원에 이어 메릴랜드주가 올해 새로 개장·지정한 6번째이자 올해의 마지막 공공 토지가 됐다.
샌디포인트 주립공원과 인접한 이 부지는 숲속 하이킹 코스는 물론 해안 백사장, 농경지, 9에이커 규모의 담수호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체서피크 베이 브리지를 오가는 차량들과 그 아래를 지나는 요트·선박이 어우러진 빼어난 전경을 자랑한다.
주 정부는 환경 보존과 인근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분간 하루 방문객 수를 20명 안팎으로 제한하고 예약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방문객들은 하이킹과 조류 관찰 등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주 정부는 약 30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대대적인 환경 개선 및 편의시설 보수 작업에 착수한다. 기존 낚시터 선착장을 450피트로 연장하고 수심을 확보해 관광용 페리와 유람선이 선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체서피크만의 강풍과 파도로 손상된 해안선 복원 사업과 사냥용 차양막 설치 등도 추진된다.
공원 내 위치한 역사적 건축물의 리모델링도 한창이다. 1907년 체서피크 해안을 따라 조성되어 한때 미국 최대 규모의 승마 훈련장으로 쓰였던 이 고택은 2001년 이후 방치되어 훼손이 심각했으나, 주 정부가 15만 달러를 들여 복원 작업을 진행 중이다. 향후 주민 및 지역 단체들의 회의 및 행사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폴 페디토 메릴랜드주 자연자원부 차관보는 “자연 생태를 최대한 보존하면서도 주민들에게 최고의 수변 휴식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개방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