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사회보장국 발표… 7,300만 은퇴자 및 장애인 수혜
물가 상승분 반영 조치… 일각선 "치솟는 체감물가 감당엔 역부족" 불만도
내년부터 연방 소셜서큐리티 수급자들의 월 지급액이 평균 3.6% 인상된다.
연방 사회보장국(SSA)은 14일(수) 지속되는 인플레이션을 반영해 2027년도 소셜서큐리티 생활비 조정률(COLA)을 3.6%로 확정 발표했다. 이번 인상 조치로 약 7,300만 명에 달하는 소셜서큐리티 수급자와 750만 명의 보조금(SSI) 수혜자들이 직접적인 혜택을 받게 된다.
이번 인상률을 적용하면 소셜서큐리티 수급자들은 월평균 약 75달러의 연금액을 추가로 받게 될 전망이다. 인상된 금액은 오는 2027년 1월 지급분부터 적용된다.
소셜서큐리티 연금 인상분 및 관련 재원은 근로자와 고용주가 납부하는 급여세(Payroll Tax)를 통해 충당된다. 이에 따라 세금이 부과되는 최대 연간 소득 기준선(과세 대상 최고 소득)도 올해 18만 4,500달러에서 내년 19만 2,300달러로 상향 조정된다.
프랭크 비시냐노(Frank Bisignano) 사회보장국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생활비 조정 조치는 지속적인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급자들에게 보다 나은 재정적 안정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수급자들과 노인 단체들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장바구니 물가와 식비, 의료비 등 생활 필수 지출 항목의 상승 폭이 커 이번 인상분만으로는 체감 물가를 감당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오는 11월 3일 미 중간선거를 수주 앞둔 시점에서 발표된 이번 인상안은 고물가에 시달리는 표심과 가계 재정 부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정치권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