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웨스 무어 주지사 재선 도전… 연방 하원 제5선거구 등 격전지 관심

주전체 투표 부의안 3건 및 각 카운티별 로컬 이슈 투표대에 올라

 

오는 11월 3일 실시되는 2026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메릴랜드주 유권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주지사를 비롯해 연방 하원의원 전원, 주 의회 및 지방정부 주요 공직자를 선출하며, 주 전체 주민투표 안건 3건과 각 지역구별 로컬 현안들이 투표 용지에 오르게 된다.

선거 당국에 따르면 유권자 등록 및 우편 투표 신청 등 관련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며, 본투표 당일 현장 투표는 물론 사전투표와 우편 투표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유권자들의 참여가 이어질 예정이다.

주지사 선거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웨스 무어 현 주지사·아루나 밀러 부지사 진영에 맞서, 공화당의 댄 콕스·롭 크롭 후보 조를 비롯해 녹색당과 워킹클래스당 후보들이 출마해 대결을 펼친다. 주요 주전체 공직인 법무장관 선거에는 민주당 앤서니 브라운 현 장관과 공화당 제임스 러트리지 3세가 맞붙으며, 재무감사관 선거에서는 민주당 브룩 리어먼 현 감사관과 공화당 소냐 던이 경쟁한다.

총 8개 선거구가 걸린 연방 하원의원 선거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1981년부터 자리를 지켜온 베테랑 스테니 호이어 연방 하원의원이 은퇴를 선언한 제5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에이드리언 보아포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 크리스 채피가 공석을 두고 격돌한다. 제6선거구에서는 에이프릴 매클레인 딜레이니 의원이 재선을 노리며 공화당 로빈 피커 등과 경쟁한다.

주 전체 유권자들이 결정해야 할 3가지 주민투표 안건도 초점이다. 질문 1호는 주 정부 직원 노동조합 협상 결과에 따른 예산을 주지사 예산안에 의무 편성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질문 2호는 사법장애심판위원회의 임시 대체 위원 임명 절차에 관한 안건이다.

가장 큰 정치적 쟁점으로 떠오른 질문 3호는 주 의회 선거구 획정 기준이 연방 하원 선거구에는 적용되지 않음을 명확히 하는 법안이다. 민주당 측은 타주의 게리맨더링 시도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주장하는 반면, 공화당 측은 8개 연방 하원 의석을 모두 민주당이 독점하기 위한 '정치적 게리맨더링 확장 시도'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이번 선거 최대 관심사로 꼽힌다.

이 외에도 각 카운티별로 지역 현안에 관한 주민투표가 실시된다.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에서는 주류·담배 판매점 및 셀프 스토리지 등 지역사회 건강에 유해하다고 판단되는 기업에 신규 세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권한(질문 A)과 광역 의석 2석 폐지 여부(질문 B) 등 총 10가지 로컬 이슈가 투표에 부쳐진다. 하워드 카운티에서는 카운티 조례 내 성별 특정 단어를 중립적 단어로 수정하는 안건이 상정됐으며, 프레더릭 카운티에서는 카운티 의원 및 행정책임자의 임기 제한 신설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