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4일 전 8학년 대상 무료 실시…MAP 시험과 비교해 '높은 점수' 반영
6개 권역별 신설 프로그램 선발 기준 활용…학부모회 "갑작스러운 발표로 혼란" 지적
몽고메리 카운티 공립학교(MCPS)가 올해 8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PSAT 8/9 시험을 전격 실시하고, 이를 신설되는 권역별 고교 특화 프로그램(Regional Programming Model) 입시 평가 요소로 반영하기로 했다.
MCPS 당국은 오는 10월 14일(수) 카운티 내 모든 8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대학입학시험위원회(College Board)가 주관하는 'PSAT 8/9' 평가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교육청이 일괄 등록하며, 시험 비용은 기존 PSAT/SAT 관련 예산으로 전액 지원된다.
이번 시험 결과는 예술계열을 제외한 MCPS 내 주요 고교 지원 프로그램의 입학 심사 기준 중 하나로 활용된다. 니키 포터(Niki Porter) MCPS 최고학술책임자(CAO)는 10일 열린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기존 주 표준화 시험인 MAP(Measures of Academic Progress) 점수와 이번 PSAT 8/9 점수 중 더 높은 성적을 입시에 반영할 방침"이라며 "단순히 한 번의 시험으로 합불이 결정되는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교육 현장과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급작스러운 정책 도입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몽고메리 카운티 학부모-교사 연합회(MCCPTA)의 브리짓 하우 회장은 "시험 제공 자체는 긍정적이지만, 구체적인 점수 활용 방식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명확하지 않고 학교별 안내가 상이해 학부모들의 불안과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MCPS 교육위원회는 지난 3월 토마스 테일러 교육감이 제출한 '6개 권역별 고교 프로그램 개편안'을 승인한 바 있다. 이 개편안에 따라 카운티 내 고등학교들은 6개 권역으로 나뉘며, 각 학교는 5개 주요 테마 중 1~2개의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새로운 입시 체제는 이번 2026-2027 학년도 8학년 학생들부터 본격 적용되며, 기존 고교 재학생들은 졸업할 때까지 유예 조치(Legacy Cohort)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