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플랫폼 ‘니치’ 발표… 미시간 2위, 버지니아 3위 기염
사립대 대비 가성비 부각… 학자금 대출 연체 급증 속 주목
교육 연구 기관 ‘니치(Niche)’가 발표한 ‘2027년 미국 최우수 공립대학’ 평가에서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가 1위를 차지했다. 워싱턴 수도권에서는 버지니아대(UVA)가 전국 3위에 오르며 명문 공립대의 위상을 다시금 입증했다.
5일(현지시간) 니치가 공개한 종합 순위에 따르면, 1위에 오른 UCLA는 졸업률 93%를 기록하며 학업 성과와 캠퍼스 환경 전반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인기 전공으로는 경제학, 정치학, 심리학이 꼽혔으며, 현재 학부생 재학생 수는 3만 3470명에 달한다. UCLA의 뒤를 이어 미시간대(2위)와 버지니아대(3위)가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수도권 주요 공립대들의 선전도 눈에 띈다. 버지니아주에서는 버지니아대에 이어 윌리엄 앤 메리대가 17위, 버지니아공대(버지니아 텍)가 19위를 기록하며 상위 20위권 내에 3개교가 포진했다. 메릴랜드대의 경우 전국 24위에 매겨졌다.
상위 25개 대학 명단에는 조지아공대(4위), 텍사스대 오스틴(5위), 플로리다대(6위), 일리노이대(7위), 노스캐롤라이나대(8위), UC버클리(9위), 위스콘신대 매디슨(10위) 등이 포함됐다. 이어 UC샌디에이고(11위), 플로리다주립대(12위), 조지아대(13위), UC데이비스(14위), 텍사스 A&M(15위), 워싱턴대(16위), 오하이오주립대(18위), 펜실베이니아주립대(20위), UC어바인(21위), 퍼듀대(22위), 사우스플로리다대(23위), 뉴멕시코공대(25위)가 뒤를 이었다.
니치의 앨리슨 슈리바스타바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학교들은 우수한 학업 프로그램과 풍부한 연구 기회를 제공하면서도, 사립대에 비해 등록금 부담이 적어 실질적인 교육 가치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다만 “학교마다 학풍과 캠퍼스 경험, 가치관의 조합이 완전히 다른 만큼 단순 순위 비교보다는 학생 개개인의 성향에 맞는 선택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순위 발표는 미국 내 학자금 대출 상환 부담이 가중되는 시점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최근 AP통신 분석에 따르면, 2025년 4월부터 2026년 3월까지 1년간 전국 학자금 대출 연체자 수는 420만 명 이상 폭증했다. 고물가와 금리 부담 속에서 대출 상환 불능 상태에 빠진 청년층이 급증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뛰어난 명문 공립대에 대한 학생 및 학부모들의 선호 현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