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팩스 카운티 내 수목 보호를 담당해 온 '수목 위원회(Tree Commission)'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카운티 행정실(Office of the County Executive)은 행정 효율성을 위해 수목 위원회와 환경품질자문위원회(EQAC)를 폐지하고, 이를 단일 '환경 위원회(Environmental Commission)'로 통합하는 개편안을 추진 중이다. 수목 위원회의 일부 실무 권한은 공공사업 및 환경서비스국의 도시산림관리부로 이관될 예정이다.

카운티 측은 두 자문기구의 통합을 통해 행정 인력과 계획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조치가 토지 이용 및 환경 문제에 대한 주민들의 직접 참여 기회를 축소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케빈 홀랜드 수목 위원회 메이슨 디스트릭트 위원은 "이미 결정은 내려진 상태"라며 개편안 통과가 확실시되고 있음을 내비쳤다. EQAC는 오는 8월 12일 환송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카운티 슈퍼바이저회는 8월 25일 해당 안건에 대한 공청회를 열어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수목 위원회의 바바라 라이언 의장은 지난 6월 카운티 측에 전달한 서한을 통해 "통합 환경 위원회가 출범하면 나무 보호에 대한 관심이 현저히 줄어들 것"이라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라이언 의장은 "새 위원회의 규정에 따르면 전체 위원 중 산림 및 자연자원 전문성을 가진 인재는 단 1명만 배정된다"며 "최근 카운티 전역의 주택 개발로 인한 수목 손실과 보호 규정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는 시점에서 이러한 결정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