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표 뉴스 매체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가 발표한 2026년 ‘미국 최고의 주’ 순위에서 버지니아가 19위, 메릴랜드가 21위를 기록하며 두 인접 주가 팽팽한 경쟁을 이어갔다. 양주 모두 상위 10위권 진입에는 실패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이번 조사는 경제, 교육, 보건의료, 인프라, 자연환경 등 총 8개 부문 성과를 종합 평가해 발표됐다.

에반 코멘 US뉴스 책임 데이터 에디터에 따르면 메릴랜드주의 가장 큰 약점은 경제 부문으로 나타났다. 메릴랜드는 총생산(GDP) 성과와 인구 증가율 면에서 전국 하위 20%에 머물며 전체 순위를 갉아먹었다.

반면 버지니아주의 발목을 잡은 항목은 인프라였다. 코멘 에디터는 "버지니아는 1인당 정전 발생 횟수가 상대적으로 많고, 출퇴근 시간이 긴 편에 속한다"며 에너지 및 교통 인프라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두 주 모두 특정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강점을 드러냈다. 메릴랜드는 자연환경 부문에서 전국 5위에 오르며 양호한 공기·수질 관리 및 오염 감소 성과를 인정받았다. 버지니아는 보건의료 부문 9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교육 및 범죄·교정 부문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번 종합 순위에서 유타주가 4년 연속 전체 1위 자리를 지켰으며, 루이지애나주는 최하위인 50위에 머물렀다.

US뉴스 측은 "이번 평가가 주민들이 지역 지도자들에게 책임을 묻고, 정부가 개선점을 파악하는 한편, 이주나 사업 이전을 고려하는 개인과 기업에 유용한 기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