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대거 탑승한 차량 과속·충돌 추정… 메릴랜드 경찰 종합 수사 착수
폭발음과 함께 뿜어져 나온 화염, 새벽녘 주민들 충격
\메릴랜드 저먼타운 지역 한 도로에서 새벽 시간대 차량 2대가 충돌 후 전복되면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1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미성년자 7명이 중상을 입는 참사가 발생했다. 수사 당국은 탑승자 대부분이 청소년인 점에 주목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집중 조사 중이다.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 및 소방 구조대에 따르면, 사고는 8월 4일 새벽 저먼타운 관내 주요 도로 교차로 인근에서 발생했다.
당시 도로를 달리던 차량 2대가 격렬하게 충돌하면서 두 차량 모두 도로 밖으로 튕겨 나가 뒤집혔다. 충격 직후 차량 엔진룸 부근에서 시작된 불길은 순식간에 차체 전체로 번졌으며, 현장은 거대한 화염과 연기로 휩싸였다. 인근 주민들은 "지진이 난 것 같은 쾅 소리와 함께 연속적인 폭발음이 들렸다"고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과 구조 작업을 동시에 진행했으나, 사고 차량 탑승자 중 1명은 심각한 투마 및 화상으로 인해 현장에서 숨졌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청소년 7명이 다쳐 인근 대학 병원 및 중증 외상 센터로 응급 이송됐다.
병원으로 이송된 미성년자 중 일부는 생명이 위독하거나 중태인 것으로 알려져 추가 인명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 당국은 피해자들의 신원과 연령대, 보호자 연락처를 확인하는 한편 의료진과 협력해 긴급 처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고메리 카운티 경찰청 충돌 수사대는 사고 현장을 전면 통제하고 정밀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수사팀은 사고 차량들의 과속 여부, 신호 위반, 심야 시간대 청소년 동승 및 운전 경위, 음주 또는 약물 복용 가능성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중이다. 또한 현장 인근 CCTV 영상과 차량 블랙박스 기록을 확보해 정확한 충돌 시점과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심야 시간대 다수의 미성년자가 탑승한 상태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라며 "사건의 전말을 밝히기 위해 목격자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